이재명, 국민의힘에 지역화폐 확대발행 등 적극 협력 요청

박상욱 2021. 9. 14. 15: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역화폐 확대 발행과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의 국고부담 50% 합의 이행을 위해 국민의힘에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지역화폐 확대발행을 위한 국비지원과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국고부담 합의 이행에 대해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국민의힘-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부담 50% 합의 이행 건의
11개 현안사업 및 2022년 국비 예산 증액요청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4.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역화폐 확대 발행과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의 국고부담 50% 합의 이행을 위해 국민의힘에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경기도가 재정자립도가 높다고 하지만 주요 사업들은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다.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이 필요한 일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화폐 확대발행을 위한 국비지원과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국고부담 합의 이행에 대해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번 (정부예산안)에 지역화폐 지원 예산이 77% 삭감됐다. 아직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지 않은 상태인데 해결될 것으로 보고 대규모 예산삭감이 이뤄졌다"며 "작년 재작년에도 국민의힘에서 동의해서 지역화폐 지원 예산이 늘어났다. 경기도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현안이다. 국회 예산심의 하실 때 각별한 도움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광역버스에 대해서는 "경기도의 광역버스 사무를 국가 사무화 하는 것으로 국토부와 합의가 됐는데 예산 부담은 지방은 70%, 중앙정부가 30%다. 집안에서 해야 할 일을 부모가 자식한테 떠넘기는 것과 비슷하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이 지사가 건의한 지역화폐 확대발행은 지역화폐 발행지원 예산이 올해 본예산 15조 원 발행(국비 1조 522억 원)에서 내년 6조 원 발행(국비 2400억 원)으로 77.2% 대폭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지역화폐 발행 축소는 영세소상공인의 급격한 매출하락과 대규모 폐업으로 이어져 지역경제를 위협할 것이기 때문에 발행 규모를 6조 원에서 29조 원(경기 1조 4천억 원→5조 4,133억 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경기도의 입장이다. 국비 보조율도 현행 발행액 대비 4%에서 8%로 인상할 것을 건의했다.

광역버스 준공영제의 경우 도는 국고부담률 50%를 요구했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 기획재정부 심의 결과 30%만 반영돼 국고부담 50%(399억 원)를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 현안들은 주로 정치적 현안과 관계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도민들의 민생과 관련돼 있다"며 "경기도가 더 크게 발전하고 도민들이 행복한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논의하는 발전적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4. photo@newsis.com


이날 협의회는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이종배 예결위 위원장, 유의동·김선교·최춘식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진행됐다.

한편, 도는 서면을 통해 ▲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서민층 대부업 이자부담 완화 ▲반도체 클러스터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국비 지원 ▲특별사법경찰 직무확대 추진 ▲하천·계곡 불법영업행위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공정한 조달을 위한 제도 개선 등 ▲공정거래 감시역량 강화를 위한 감독 권한 공유 ▲경기도 비정규직 공정수당 정책 전국 확대 ▲반려동물 영업장 관리 및 놀이터 설치 관련 제도 개선 등 11개 현안사항을 건의했다.

또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10개 국비사업에 대한 국비 6764억 지원을 건의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파주~삼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송도~마석)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사업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 ▲오남-수동 국지도건설공사(국지도98호선) ▲가납-상수 국지도건설공사(국지도39호선) ▲실촌-만선 국지도건설공사(국지도98호선) ▲갈천-가수 국지도건설공사(국지도82호선)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