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종합병원, '백신 거부' 직원 줄사표에 산부인과 업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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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한 종합병원 산부인과가 신생아 분만 업무를 중단할 위기에 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백신 의무접종 정책에 항의한 직원 30여 명이 집단 사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백신 접종 의무화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텍사스주 휴스턴 감리병원에서는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발한 150여 명의 직원들이 사직하거나 해고돼 소송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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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한 종합병원 산부인과가 신생아 분만 업무를 중단할 위기에 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백신 의무접종 정책에 항의한 직원 30여 명이 집단 사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뉴욕의 루이스카운티 종합병원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25일부터 산부인과 일부 진료를 일시 중단하다고 발표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직원의 27%가 백신 접종을 거부했으며, 이 중 73%가 간호사 등 의료 업무 종사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성추행 의혹으로 사퇴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아직 재임 중이던 지난달에 오는 27일까지 모든 의료 종사자들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해고 조치를 당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제럴드 케이어 최고경영자(CEO)는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가 위험에 처했다”면서 “백신 접종 의무화는 우리가 건강한 노동환경을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하며, 의료진이 시설 내·외부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위험을 줄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24일 이후에는 분만 등 진료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없다. 30명이 사직서를 제출해 우리 병원에서는 신생아 분만을 중단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백신 접종 의무화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텍사스주 휴스턴 감리병원에서는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발한 150여 명의 직원들이 사직하거나 해고돼 소송까지 벌어졌다. 또 최근 버지니아주 윈체스터의 한 병원에서도 간호사들이 백신 접종 거부 의사를 전한 뒤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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