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92%, 카카오T 쓴다.."사실상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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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10명 중 9명 이상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호출 앱 '카카오T'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20201년 현재 택시 호출앱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택시기사는 24만3709명으로, 이 중 92.8%에 달하는 22만6154명이 카카오T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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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10명 중 9명 이상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호출 앱 '카카오T'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20201년 현재 택시 호출앱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택시기사는 24만3709명으로, 이 중 92.8%에 달하는 22만6154명이 카카오T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T 기사 비율은 특히 수도권에서 높았다. 택시기사 수가 가장 많은 서울은 7만1425명 중 카카오T 가입자가 7만131명(98.2%), 경기도는 3만8954명 중 3만8667명(99.3%), 인천은 1만3485명 중 1만3318명(98.8%)에 달했다. 또한 ▲경북(81.9%) ▲전북(82.0%) ▲대구(83.1%) ▲경남(86.0%)도 80%대로 높았다.
김상훈 의원은 "택시 호출앱이 카카오T 외에도 UT, 타다, 마카롱, 그 외 지자체가 만든 공공앱이 있으나, 가입 기사수만 보더라도 택시 플랫폼 시장 중 중개, 호출 플랫폼 분야에서 거의 완전한 독점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8월 택시호출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카카오T가 1016만명에 달하는 반면 UT는 86만명, 타다 9만명, 마카롱 3만명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경제 활력을 저해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이 독과점 기업의 등장"이라며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등장했음에도 국토부는 택시 플랫폼 사업과 관련된 변변한 통계지표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 '혁신'의 문구 뒤에 '방임'을 조장하면서 자유시장의 경쟁력을 저해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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