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뷰 대박 웹툰 '유미의 세포들' 국내 최초 애니+실사 드라마로 탄생(종합)

윤효정 기자 2021. 9. 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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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억뷰 대박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국내 최초 실사+애니메이션 드라마로 탄생한다.

웹툰 속의 통통 튀는 만화적 상상력을 살린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의 참신한 설정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고은은 지난 실연의 충격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사랑세포'를 깨우려 노력하는 세포들의 모습을 현실 속 유미의 성장과 변화로 섬세하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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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유미의 세포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32억뷰 대박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 국내 최초 실사+애니메이션 드라마로 탄생한다. 웹툰 속의 통통 튀는 만화적 상상력을 살린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의 참신한 설정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OTT 플랫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극본 김윤주, 김경란/연출 이상엽)의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2시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유미의 세포들'은 평범한 직장인 유미(김고은 분)의 연애와 일상을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세포 단위 심리 로맨스다. 이성, 감성, 사랑, 욕망 등 다채로운 세포들이 만들어낸 흐름을 따라 유미가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2015년 연재해 누적 조회수 32억회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쓴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했다. 세포의 의인화라는 기발한 상상력 위에 유미의 일상을 신박하게 녹여내 많은 이들의 인생 웹툰으로 손꼽히고 있다.

'쇼핑왕 루이' '아는 와이프'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상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상엽 감독은 웹툰을 드라마화한 것에 대해 "너무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였고 이 이야기가 우리들에게 필요한 이야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포들을 보면 전혀 보지 못한 새로운 드라마가 나올 것 같아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티빙 유미의 세포들 제공© 뉴스1

유미 역은 김고은이 맡았다. 유미는 '노잼'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세상 평범한 직장인. 김고은은 지난 실연의 충격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사랑세포'를 깨우려 노력하는 세포들의 모습을 현실 속 유미의 성장과 변화로 섬세하게 그려낸다.

안보현은 솔직하고 담백한 알고리즘의 'Yes or No' 사고법을 가진 게임개발자 구웅으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뼛속까지 공대생인 그는 감성 화법 제로지만, 재고 따지지 않는 특유의 단순 솔직함을 무기로 유미의 사랑세포를 깨울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두드린다.

이상엽 감독은 김고은, 안보현 캐스팅에 대해서는 "(원작) 팬이 많아서 온라인상에 여러가지 의견이 있었던 걸 알고 있다"며 "일단 가장 기본적으로 유미가 현실성이 있고 공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유미와) 또래의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김고은씨는 맑은데 씩씩 한 성격이더라. 유미가 파이팅할 때와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티빙 유미의 세포들 제공© 뉴스1

안보현에 대해서는 "보현은 남성적이고 멋있는데 이야기를 나누니까 되게 섬세한 부분이 있었고 웅이가 보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작 작가님은 캐스팅 소식을 듣고 이렇게 유명한 배우들이 출연하냐고 되게 놀라셨다"라고 전했다.

김고은은 '유미의 세포들' 출연을 고민하면서 원작을 '정주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을 만나는 게 쉽지 않은 일이고, 세포들이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이 공감도 많이 되고 통쾌하기도 했다"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안보현은 "촬영장에서 유미가 된 김고은을 봤을 때는 만화를 찢고 나온 것 같더라"라고 했다.

티빙 유미의 세포들 제공© 뉴스1

안보현은 구웅 연기에 대해 "긴머리, 까무잡잡한 피부, 수염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싱크로율을 맞춰야 원작을 본 분들이 재미있게 즐기고 몰입하기 쉽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했다. 그는 자신과 구웅의 싱크로율이 99%라면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미의 세포들'은 의식의 흐름을 관장하는 다양한 세포의 활약이 중요한 만큼, 현실성을 살리고 원작의 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신선한 포맷으로 제작된다.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세포들에 입체감을 더할 애니메이션이 드라마 팬뿐만 아니라 웹툰 마니아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고은은 "내 연기와 애니메이션이 잘 어우러질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며 "세포들이 정말 귀엽고 세포마다 성우분들이 캐릭터를 살려주셔서 너무 좋았다"라고 했다.

또 '유미의 세포들'은 시즌제 제작을 확정했다. 이상엽 감독은 원작의 방대한 이야기를 시즌제를 통해 풀 계획이라고 했다.

오는 17일 밤 10시50분 티빙, tvN을 통해 동시 방송된다.

티빙 유미의 세포들 제공© 뉴스1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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