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어린이 독감백신 부족 사태 우려..물량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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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다음 달 어린이 무료 독감(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백신 부족이 우려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부터 시작된 독감 접종 대상자인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 31만3천333명, 임신부 1만5천568명 중 약 80%가 접종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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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다음 달 어린이 무료 독감(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백신 부족이 우려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부터 시작된 독감 접종 대상자인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 31만3천333명, 임신부 1만5천568명 중 약 80%가 접종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65세 이상 독감 예방 접종은 조달 구매로 이미 백신을 구매해 놔 큰 문제가 없지만, 자체적으로 백신을 구매한 뒤 비용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어린이·임신부 접종은 일부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많이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조병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위탁 의료기관에 물량이 적게 배정됐으나 당장 접종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문제는 4주 뒤인 다음 달 14일 본격적인 어린이 접종 때 백신 부족 사태가 현실화할 우려가 있어 확보 방안을 질병관리청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날부터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다.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생후 6개월∼만 8세 이하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받거나 올해 6월 30일까지 총 1회만 받은 경우다.
어린이와 임신부 예방접종은 위탁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며 의료기관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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