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의 세포들' 김고은·안보현 "'응큼세포'가 최애 세포"

[스포츠경향]

사진 제공 티빙

배우 김고은과 안보현이 ‘응큼세포’를 최애 세포로 꼽았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제작발표회가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고은, 안보현, 이상엽 PD가 참석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국내 드라마 최초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해 동명 원작 웹툰의 재미를 그대로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높은 퀄리티로 주목받은 애니메이션 영화 <레드슈즈>의 제작사 로커스(LOCUS)가 애니메이션 부분을 맡았고, 심규혁, 박지윤, 안소이, 엄상현, 이장원, 정재헌, 사문영, 김연우, 이슬 등 특급 성우진의 참여했다.

이와 관련 김고은은 “촬영 현장에서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같이 등장하지 않으니까 연기를 하면서 걱정도 됐다. 내 연기와 애니메이션이 잘 어우러질 수 있을까 했는데, 하이라이트를 보니 괜한 걱정이었다고 생각했다”며 “세포들이 너무 귀엽고, 성우분들이 각 캐릭터를 정말 잘 살려줘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최애 세포’를 꼽는 질문에 “응큼이다. 등장할 때마다 너무 재밌다”며 “유미에게도 저런 면이 있구나 싶고, 응큼이가 한 마디만 하면 세포 마을이 난리가 난다. 그런 부분이 너무 재밌다”고 답했다.

‘구웅’ 역으로 호흡을 맞추는 안보현 역시 ‘응큼세포’를 꼽으며 “말하지 않아도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한 녀석이 있다. ‘구웅’에게는 ‘응큼이’가 아닌 ‘응큼사우르스’다”라며 “그 친구가 등장하면, 순수하던 ‘웅’이가 결단력이 생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 PD는 “‘평화세포’가 가장 좋다. 세포들이 귀여운 호들갑을 많이 떠는데 ‘평화세포’가 나오면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 꼭 필요한 세포다”라고 말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김고은)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다. 드라마 ‘쇼핑왕 루이’ ‘아는 와이프’의 이상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W’의 송재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17일 밤 10시 50분 첫 공개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