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하고 경찰과 도주극 벌였는데..잡고 보니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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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어젯(13일)밤 11시쯤 해운대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차를 탔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차량 소유자 주소지가 남구인 것으로 확인하고 남구 방면 도로를 수색하던 중 해당 승용차를 발견하고 정지 명령을 했습니다.
경찰은 약 20분 뒤 남구 한 주택가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 A 씨를 찾아 음주 측정을 요청했지만, A 씨가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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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방관이 음주운전을 하고 경찰의 차량 정지 명령에도 도주극을 벌이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어젯(13일)밤 11시쯤 해운대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차를 탔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차량 소유자 주소지가 남구인 것으로 확인하고 남구 방면 도로를 수색하던 중 해당 승용차를 발견하고 정지 명령을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차량은 명령에 불응하고 오히려 과속했고, 급기야 차선을 변경하며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주 과정에서는 운행 중인 택시도 부딪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약 20분 뒤 남구 한 주택가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 A 씨를 찾아 음주 측정을 요청했지만, A 씨가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지구대로 연행한 경찰은 A 씨가 부산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부산소방본부는 A 씨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방관들의 일탈행위는 최근 부산지역에서 유독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5월에는 부산 한 소방에서도 소방관 B 씨가 음주 운전을 하고 측정을 거부했다가 경찰에 입건된 바 있습니다.
올해 8월에는 부산소방본부 소속인 송정해수욕장 수상구조대장 A 씨와 대원 B 씨가 근무시간에 통발 낚시와 줄낚시를 한 사실이 밝혀져 징계 절차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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