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앞둔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4대륙 피겨선수권 포기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4일(한국시간) 중국이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내년 1월 톈진에서 개최 예정이던 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개최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4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ISU 팀 트로피 대회 경기 모습이다. AP뉴시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둔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에 국제빙상대회 개최를 연이어 포기하고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4일(한국시간)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내년 1월 톈진에서 열릴 예정이던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개최를 포기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1월 17일부터 6일 동안 톈진에서 4대륙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1월 충칭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에 이어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까지 차례로 취소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ISU는 “중국의 개최 포기로 다른 회원국에 개최 의사를 묻고 있다. 다음 달 2일 열릴 집행위원회에서 새로운 개최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은 전국 각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자 항공, 철도 운행을 제한하고 여러 도시에 봉쇄령을 내리는 등 강력한 조처를 하고 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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