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모집 경쟁률..고대 오르고 연대 하락

신하영 2021. 9. 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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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경희대·고려대·서강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 등 8개 대학이 2022학년도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연세대를 제외한 7곳의 경쟁률이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14일 발표한 '2022 수시 주요 대학 경쟁률 마감 현황'에 따르면 전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 등 8곳의 평균 경쟁률은 18.57대 1로 전년(16.09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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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자기소개서 폐지 등 수험생 부담 줄어
연대 논술, 수능이전 실시.."학생들 시험부담"
서강대·성대·한양대 등 연대 제외 경쟁률 상승
"8개 대학, 수시모집 인원 2910명 감소 영향"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난 13일 경희대·고려대·서강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 등 8개 대학이 2022학년도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연세대를 제외한 7곳의 경쟁률이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14일 발표한 ‘2022 수시 주요 대학 경쟁률 마감 현황’에 따르면 전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 등 8곳의 평균 경쟁률은 18.57대 1로 전년(16.09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대학별로는 연세대를 제외한 경희대·고려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한양대 등 7곳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특히 고려대가 14.66대 1로 전년(9.54대 1)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연세대는 14.64대 1로 전년(18.06대 1) 대비 하락했다.

이러한 차이는 모집인원 변동과 자기소개서 폐지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고려대는 수시 모집인원이 감소했으며 자기소개서를 폐지한 점이 수험생 부담을 줄였다”라며 “이로 인해 일반전형(학업우수형) 지원자가 크게 늘었으며 면접을 없앤 학교추천전형도 지원자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연세대는 논술고사 일정이 수능 이전으로 잡히면서 수험생 부담감을 키웠다. 오종운 이사는 “연세대 논술전형의 경우 전년과 달리 수능 이전인 10월 2일 논술고사가 예정돼 있어 수험생 시험 부담 탓에 지원자가 줄었다”라며 “학생부교과전형(추천형)도 추천인원 제한으로 전년도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보다는 지원자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24.31대 1로 전년(21.26대 1)보다 상승했다. 특히 논술전형 약학과는 666.4대 1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37개 약대는 이번 수시부터 14년 만에 학부모집을 재개했다. 약대 학제가 2+4년제에서 6년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서강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28.84대 1로 전년도 26.08대 1보다는 상승했으며 한양대도 25.67대 1로 전년 대비 올랐다. 오종운 이사는 “대체로 수시 주요 대학별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전년 대비 대학별 수시 모집인원이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들 8개교의 수시모집인원은 전년도 1만8965명에서 1만6055명으로 2910명(15.3%) 감소했다.

2022 수시 주요 대학별 전체 경쟁률(13일 마감, 자료: 종로학원)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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