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와 패션쇼가 만났다..'구호', 첫 디지털 런웨이

이국현 2021. 9. 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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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가 비대면 시대에 맞춰 바로크 음악을 배경으로 한 2021년 가을·겨울 시즌 디지털 런웨이 영상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임수현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비대면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맞춰 고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패션쇼와 콘서트를 결합한 디지털 런웨이 영상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구호의 아이덴티티를 차별화된 방식으로 전달하면서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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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로크 음악 배경 패션쇼…가을·겨울 대표룩 20선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가 비대면 시대에 맞춰 바로크 음악을 배경으로 한 2021년 가을·겨울 시즌 디지털 런웨이 영상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구호가 패션과 음악을 결합한 디지털 런웨이를 시도한 것은 처음이다. 구호는 옷이라는 오브제에 머물지 않고 소리까지 영역을 넓혀 구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차별화된 방식으로 전달한다.

런웨이에서는 지휘자 민정기의 디렉팅 아래 바로크 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연주하는 프랑스 바로크 대표 작곡가 장 필립 라모의 음악 5곡을 배경으로 시즌 대표 룩 20가지를 착장한 모델들을 볼 수 있다.

크로마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구호의 현대적인 컬렉션과 바로크 시대의 고전적인 음악을 접목시키면서 현재와 옛것, 동양과 서양, 모던함과 클래식함의 조화를 보여준다.

구호는 올 가을·겨울 시즌 인체를 둘러싼 공간으로서의 옷에 집중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팬츠와 스커트를 조합하거나 코트 안에 카디건, 후디, 퍼 베스트 등을 여러 겹을 스타일링하는 레이어링 기법을 통해 옷의 공간감을 표현했다. 콘크리트 같은 산업적 재료에서 영감을 받은 그레이, 크림, 브라운을 주로 활용했으며, 옐로우, 라벤더도 포인트 컬러로 사용했다.

임수현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비대면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맞춰 고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패션쇼와 콘서트를 결합한 디지털 런웨이 영상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구호의 아이덴티티를 차별화된 방식으로 전달하면서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런웨이 영상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삼성물산 패션부문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서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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