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장관 "한미, 北 '미사일 발사' 식별..세부분석 중"

김미경 2021. 9. 14.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욱 국방장관이 14일 북한이 11~12일 이틀에 걸쳐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을 두고, 한미 군 당국이 실시간으로 식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 군이 북한 매체 공개 전까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반박한 것이다.

앞서 한미 군과 정보 당국이 북한의 이 같은 발표에도 별 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자, 일각에선 우리 군이 이를 제대로 탐지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 답변
탐지 못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반박
"한미 공조 하에 세부 내용 분석중"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욱 국방장관이 14일 북한이 11~12일 이틀에 걸쳐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을 두고, 한미 군 당국이 실시간으로 식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 군이 북한 매체 공개 전까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반박한 것이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에서 “한미 연합이 이번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식별 못했다는 야권의 지적이 맞냐”는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한미연합 자산으로 탐지를 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이 “언론에서 탐지를 못했다고 매도하는데, SI(특수정보)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하지 못하는 것이죠”라고 되묻자, 서 장관은 “그렇다”고 짧게 답하기도 했다.

서 장관은 “우리 군은 2000년대 초부터 북한이 그런 미사일을 개발한다는 동향을 알고 있었고, 축적된 기술을 통해 신형 미사일을 본격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세히 말하기 어렵지만 한미 공조하에 세부내용을 분석 중이다. (지금) 자세히 말씀 드릴 수 없지만 추후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 군과 정보 당국이 북한의 이 같은 발표에도 별 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자, 일각에선 우리 군이 이를 제대로 탐지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북한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한 신형 순항미사일 발사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