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국무회의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원요청

[파이낸셜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제40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의지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영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국무회의에서 박 시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시의 추진상황과 활동에 대해 보고했다.

이번 국무회의 보고는 지난 7월 설립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를 통해 향후 유치 활동을 추진하기에 앞서 그간의 추진 동향을 종합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주 유치위원회 위원장은 유치 추진상황, 경쟁국 동향, 향후 추진전략, 관계부처 협조 요청사항 등에 대해 보고했다.

이날 보고에서는 △범국민적 지지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교통, 숙박, 전시회장 등 인프라 구축 △시 및 기업과의 유기적 협력 △올해 11월 말~12월 초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경쟁 발표 준비 △개도국과 선진국 등 대륙·국가별 맞춤형 유치전략 전개 △재외공관을 통한 적극적인 유치교섭 활동 및 민관합동 사절단 파견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위한 국내 준비상황과 대외교섭 및 홍보활동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 시장은 “우리 정부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국가사업으로 확정해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고 계신 데 대해 시민 모두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는 하나의 행사를 여는 것이 아니라 선진 대한민국의 위용을 세계에 당당히 선언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 솔루션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개최도시로서 부산시도 무조건 된다는 생각으로 정부, 유치위원회와 힘을 모아 유치 열기 확산과 해외 교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