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주, 바이든에 반기.."백신의무화 지자체 벌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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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부기관 종사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한 상황에서 미국 플로리다주가 이에 반기를 들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방자치단체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강요하는 것은 플로리다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를 어긴 지방자치단체에는 1인당 5000달러(약 585만)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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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부기관 종사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한 상황에서 미국 플로리다주가 이에 반기를 들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방자치단체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강요하는 것은 플로리다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를 어긴 지방자치단체에는 1인당 5000달러(약 585만)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렌지 카운티와 게인즈빌시가 직원들에 대해 의무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요구를 강행할 경우 수백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연방 직원의 백신 접종 의무화가 포함된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우리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러분들을 해고하지 않을 것"이라며 "백신 접종은 개인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반대했던 플로리다주에서는 지금까지 340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관련 사망자는 4만9000명이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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