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10년 성장 방식 과감히 버리고 근본적 변화 필요한 시점"

송화연 기자 2021. 9. 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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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골목 상권 침해' 논란에 입을 열었다.

카카오는 최근 전방위적 사업 확장으로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 의장은 "최근의 지적은 사회가 울리는 강력한 경종"이라며 "카카오와 모든 계열 회사들은 지난 10년간 추구해왔던 성장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위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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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 다하는 성장을 위한 근본적 변화 필요해"
향후 5년간 상생기금 3000억원 조성.."파트너 돕겠다"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카카오와 모든 계열 회사들은 지난 10년간 추구해왔던 성장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위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이사회 의장)

14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골목 상권 침해' 논란에 입을 열었다. 카카오의 기존 성장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사회적 책임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최근 전방위적 사업 확장으로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혁신'을 상징하던 카카오가 '문어발식' 재벌의 구태를 답습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내·외부적 잡음이 이어졌다.

김 의장은 "최근의 지적은 사회가 울리는 강력한 경종"이라며 "카카오와 모든 계열 회사들은 지난 10년간 추구해왔던 성장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위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카카오는 골목상권 논란의 중심에 선 사업을 철수하고 혁신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골목 상권 논란 사업 등 이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계열사 정리 및 철수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측은 "IT 혁신과 이용자의 후생을 더할 수 있는 영역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콘텐츠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본질에 맞게 카카오와 파트너(중소상공인)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해 카카오는 향후 5년간 기금 300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기금은 파트너 사업지원에 쓰인다.

카카오는 이날 회사의 지주사 역할(지분율 10.59%)을 하고 있는 케이큐브홀딩스가 사회적 가치 창출 집중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케이큐브홀딩스는 김범수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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