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테크 규제, 성장에 따르는 마찰..中은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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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빅테크 규제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다. 성장에 따르는 마찰 과정으로, 중장기적으로 보면 효율성 관점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중국은 예외다."
이 CIO는 "중국식 자본주의라고 본다면 성장의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은 한국이나 미국의 규제와는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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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으로 '효율성' 인정 가능성↑"
이원선 트러스톤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4일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 볼때 독과점 규제는 일종의 성장통으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미국에서도 플랫폼 또는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는 추세다. 미국 법원이 애플의 독점적인 사업 방식에 대해 제동을 걸자 애플 주가가 급락했다. 국내서는 금융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 정치권이 일제히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지적하면서 카카오(035720)와 NAVER(035420)가 주가 부진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에 대해 제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알리바바를 시작으로 빅테크 기업들 기들이기에 돌입한 상태다.
이 CIO는 “독과점 법에 의하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는 것이 규제의 대상이지만, 요즘 플랫폼 기업은 오히려 중간 단계를 생략해 효율성을 높여주는 경우가 더 많다”면서 “그런 효율성은 시장에서 인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부 주도가 뚜렷한 중국은 선을 그었다. 이 CIO는 “중국식 자본주의라고 본다면 성장의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은 한국이나 미국의 규제와는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이달 1일 13년 만에 CIO를 교체했다. 그동안 CIO와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한 황성택 사장이 CIO 자리에서 물러나고 리서치센터장인 이원선 전무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대우경제연구소 출신인 이 CIO는 토러스증권 재직 당시 국내 첫 여성 리서치센터장 기록을 세웠고 2014년부터 트러스톤운용 리서치센터를 이끌어왔다. 이 CIO는 국내 퀀트 애널리스트 1세대로서 국내 주식시장 퀀트 분석의 근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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