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디자인 경영' 강화..디자인경영센터장에 배상민 교수

김은영 기자 2021. 9. 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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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경영센터를 신설하고,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사진)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14일 롯데그룹은 롯데지주(004990) 산하에 디자인경영센터의 수장으로 배상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50)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롯데가 배 교수를 디자인경영센터장에 영입한 것도 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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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경영센터를 신설하고,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사진)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신동빈 회장이 강조하는 디자인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14일 롯데그룹은 롯데지주(004990) 산하에 디자인경영센터의 수장으로 배상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50)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27살이던 1998년 세계 3대 패션스쿨 중 하나인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의 최연소 교수가 됐다. 2005년부터는 카이스트(KAIST)에 사회공헌디자인연구소(ID IM)를 설립하고 멘토를 맡고 있다.

배 교수는 ‘나눔’ 디자인으로 레드닷(독일), iF(독일), IDEA(미국), 굿 디자인(일본) 등 세계 4대 디자인 대회에서 40개가 넘는 상을 수상했다. 그의 ‘나는 3D다’라는 저서는 산업 디자이너의 지침서라고 불린다.

롯데가 배 교수를 디자인경영센터장에 영입한 것도 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배 교수는 카이스트 사회공헌디자인연구소에서 나눔 활동을 이어온 인물로, 롯데가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디자인으로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전략적 자산으로서 디자인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센터를 신설하게 됐다”며 “제품과 서비스에서의 디자인 혁신은 물론 창의적인 조직문화 강화와 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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