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방탄소년단에 미래·문화 특사 임명장 수여..UN총회 동행

박세연 2021. 9. 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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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문재인 대통령의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됐다.

방탄소년단은 14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으로부터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의 임명장 수여 장면은 이날 오후 청와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 속 방탄소년단은 문 대통령에게 특별사절 임명장, 대한민국 외교권 여권, 만년필을 선물 받았다.

문 대통령은 각 멤버들에게 임명장과 여권, 만년필을 건넨 후 주먹 인사를 나눴다. 멤버들 역시 진중한 표정으로 대통령의 인사에 화답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 및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을 위해 19일부터 23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호놀룰루를 방문한다.

방탄소년단은 20일(현지시간) UN 사무총장 주재 하에 진행되는 SDG(지속가능발전목표) Moment(모먼트) 개회 세션에서 문재인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에 관한 연설을 펼치고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 유엔총회 부대행사에 연설자로 나선 바 있어 이번 연설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21일 방탄소년단을 문화특사로 임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해 방탄소년단을 특사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영어 노래 '버터(Butter)'로 최신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0번째 1위에 올랐다. 오는 24일 콜드플레이와 호흡을 맞춘 신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발표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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