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장남, 사기 혐의로 피소 '피해자 수십명'.."정신 질환, 의절했다"

김학진 기자 2021. 9. 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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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종국의 장남 A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13일 연예매체 텐아시아는 "A씨가 수년 전부터 SNS를 통해 다수의 사람으로부터 불법 도박 사이트를 소개해주며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피소됐다"라며 "피해자들은 경찰에 10건 이상의 고소장을 접수했다"라는 보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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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종국, MBN 보이스킹 영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개그맨 김종국의 장남 A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13일 연예매체 텐아시아는 "A씨가 수년 전부터 SNS를 통해 다수의 사람으로부터 불법 도박 사이트를 소개해주며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피소됐다"라며 "피해자들은 경찰에 10건 이상의 고소장을 접수했다"라는 보도를 했다.

또한 이에 따른 피해자가 2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며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아버지인 김종국을 자주 언급하며 피해자들에게 신뢰를 얻었고 재테크 방식으로 돈을 불려 주겠다며 접근해 불법 도박 사이트로 이끈 뒤 대신 베팅을 해 준다는 명목 등으로 30%의 수수료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김종국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몇 년 전 집을 나간 아들과 의절한 상태다. 내게 아버지로서 도의적 책임을 물을 순 있지만, 피해자의 주장이 정당하다면 아들에게 법적으로 책임을 물었으면 한다"라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아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제 눈으로 확인된 바가 없다. 얘기를 들어 보니 불법 투자에 관한 것 같다.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계속 전화가 와서 피해가 크다"라고 밝혔다.

또 "아들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 그로 인해 군대에 가서도 6개월 만에 의가사 제대했다. 정신 병원에만 5번 입원했다"라고 밝히며 "가슴 아픈 가정사는 제가 좀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국은 1987년 KBS 5기 코미디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코미디언, 리포터로 활동하다 '야인시대', '장희빈', '또 오해영'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지난 5월에는 MBN '보이스킹'을 통해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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