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mRNA 코로나19 예방 백신 'EG-COVID' 임상 투여 개시

최두선 2021. 9. 14. 14: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이진은 자체 개발 중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EG-COVID'의 임상 스텝1의 투여가 14일 개시됐다고 이날 밝혔다.

아이진 관계자는 "승인된 임상시험 계획에 따라 EG-COVID의 투여가 이날 개시됐다"라며 "EG-COVID는 3주 간격으로 2회 백신 투여 이후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관찰을 진행하는데, 약 3개월 이후에 스텝1의 중간 분석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아이진은 자체 개발 중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EG-COVID’의 임상 스텝1의 투여가 14일 개시됐다고 이날 밝혔다.

아이진의 EG-COVID는 2주 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a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SARS-CoV-2에 대한 mRNA 백신 안전성 및 면역원성 평가를 총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하게 된다. 스텝1은 총 45명의 대상자를 3개군으로 나눠 mRNA 용량 기준으로 50㎍, 100㎍, 200㎍을 각각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한 뒤,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전체 스텝1 대상자들의 투여 완료 후 약 4주 간의 안정성 관찰 기간을 거쳐 스텝1의 중간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본 임상시험의 스텝1은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단일기관에서 진행되며, 스텝2는 다기관 임상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G-COVID는 국내 개발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이며, 양이온성 리포좀을 전달체 시스템으로 적용한 백신이다. EG-COVID는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신약개발사업단의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비임상지원 사업'을 통해 8억원의 정부자금 지원을 받아 개발을 진행했다.

아이진 관계자는 “승인된 임상시험 계획에 따라 EG-COVID의 투여가 이날 개시됐다"라며 "EG-COVID는 3주 간격으로 2회 백신 투여 이후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관찰을 진행하는데, 약 3개월 이후에 스텝1의 중간 분석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1/2a 임상시험의 스텝1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백신의 안전성이다"라며 "EG-COVID는 mRNA의 전달체로 지질 나노입자가 아닌, 아이진이 개발한 고유의 양이온성리포좀을 사용하기 때문에 백신 투여 후의 발현 양상이 전체 장기로 확산되지 않고, 전통적인 백신의 방식처럼 백신 접종 부위에서 국소적으로 면역반응을 유도한다"고 밝혔다.

EG-COVID는 전임상 안전성 결과들을 바탕으로 스텝1에서의 유의미한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효능 측면에서도 EG-COVID는 유럽발 변이인 D614G 바이러스 기반으로 항원 디자인된 mRNA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초 확인됐던 SARS-CoV-2(Wild type)를 기반으로 개발된 mRNA 백신보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상반기에 진행된 EG-COVID의 일부 변이 바이러스의 중화항체 실험에 의하면 영국발 알파 변이와 남아공발 베타 변이에서도 높은 수준의 교차면역원성이 있음을 1차적으로 확인한 바 있으며, 브라질 델타 변이의 비임상 실험 역시 현재 진행 중이다.

한편 EG-COVID는 동결건조 제형으로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2~8℃에서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제품 승인 이후 국내 유통은 물론, 일부 선진국 이외의 초저온 냉각 시스템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수출 혹은 완제품 수출에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