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美 대북특별대표 "미국, 북한에 적대적 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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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14일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며 북한과의 대화를 거듭 강조했다.
성김 대표는 이날 오전 도쿄 외무성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 수석 대표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의 정책은 북한과의 외교에서 개방적인 '잘 조정된 실용적 접근'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성김 대표는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가 없다"며 "북한이 우리의 다양한 참여 제의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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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14일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며 북한과의 대화를 거듭 강조했다.
성김 대표는 이날 오전 도쿄 외무성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 수석 대표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의 정책은 북한과의 외교에서 개방적인 ‘잘 조정된 실용적 접근’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북핵 수석 대표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6월 21일 서울에서 회동한 이후 3개월만이다.
성김 대표는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가 없다”며 “북한이 우리의 다양한 참여 제의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때까지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완벽하게 이행할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의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한 데 대해 "최근 북한의 상황은 동맹국 간의 긴밀한 의사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고 언급했다. 북한이 추가 대북제재로 이어지는 ‘레드라인’을 넘지 않은 만큼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피력한 셈이다.
한편,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한미일 3국 협력과 관련해 “역내 안정”을 강조했다. 이는 1,500km를 비행한 북한의 신형 미사일이 일본 전역도 직접적인 타격권에 들어가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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