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청년희망적금, 국회 통과 위해 노력할 것"

황병서 입력 2021. 9. 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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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청년층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 '청년희망적금' 관련 예산의 국회 통과에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서민·취약계층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강조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3일 2022년 예산 편성을 발표하면서 서민금융진흥원이 출연한 476억원이 청년희망적금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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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민·취약계층 간담회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저소득 청년층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 ‘청년희망적금’ 관련 예산의 국회 통과에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후보자 신분으로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서민·취약계층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강조했다. 이어 고 위원장은 “아무리 좋은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더라도 도움이 절실한 서민·취약계층에게 공급되지 않는다면 정책 서민금융의 존재 가치가 퇴색할 것”이라면서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의 자금이 지원되도록 홍보와 안내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금융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보다 효과적인 전달체계 구축 방안도 고민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청년희망적금은 만 19세에서 34세 저소득 청년층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신규 납입액에 대해 일정비율로 정부가 저축장려금을 지급하는 형태이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3일 2022년 예산 편성을 발표하면서 서민금융진흥원이 출연한 476억원이 청년희망적금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고 위원장은 이날 모두 발에서 정책 서민금융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먼저 그는 “서민·취약 계층이 불법사금융에 기대지 않고 자금이용에 부족함이 없도록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해 오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저신용·저소득 차주의 대출절벽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개의 서민금융상품이 새로 출시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환상품인 안전망 대출Ⅱ를 비롯해 기존보다 금리를 낮춘 햇살론15, 햇살론뱅크가 출시됐고 10월에는 햇살론 카드도 출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 마련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진 자영업자분들에게는 만기연장·상환유예 뿐 아니라 초저금리 대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밖에 채무상환이 어려워진 자영업자들의 재기지원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에서 추가적으로 개선할 사항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법사금융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약속했다. 그는 “서민·취약계층의 삶을 파괴하는 민생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보이스피싱에 대해서는 제도보완뿐 아니라 경찰 등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모든 순단을 동원해 척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서민금융지흥원장, 금감원 소비자피해예방 부원장보, 신용회복위원회·기업은행 관계자, 소상공인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고위원장은 서민금융지원센터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했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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