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카카오, 상생안 발표..3천억 기금 조성
황승택 2021. 9. 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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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과 금융당국으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는 카카오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일부 사업을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상생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카카오는 오늘(14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3천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소유하고 가족이 경영하는 투자전문업체 '케이큐브홀딩스'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지분 10.59%를 가진 케이큐브홀딩스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제출 자료 누락으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김범수 의장의 가족과 자녀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꽃·간식 배달 등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고 돈을 더 내면 카카오 택시가 빨리 잡히는 기능인 '스마트호출'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배차 혜택을 주는 요금제 '프로멤버십' 가격은 3만9천 원으로 낮추고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도 20%에서 하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꽃·간식 배달 등 일부 서비스를 종료됩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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