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하청 상생지원 공동근로복지기금에 250억원 지원

이경민 2021. 9. 14.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첫 '공동근로복지기금지원 심사위원회'를 열어 174개 공동근로복지기금에 250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결정으로 공동기금에 참여한 1106개 중소기업 18만명 근로자가 학자금·의료비 등 복지 지원을 받게 된다.

충청남도는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을 지원하고 1억6000만원을 출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울산 본사. [자료:근로복지공단 공식블로그]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첫 '공동근로복지기금지원 심사위원회'를 열어 174개 공동근로복지기금에 250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결정으로 공동기금에 참여한 1106개 중소기업 18만명 근로자가 학자금·의료비 등 복지 지원을 받게 된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원·하청 상생협력과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강화를 위해 둘 이상의 사업주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할 수 있도록 2016년 1월 도입된 제도다.

지원사업으로 사업주·원청 등의 출연금에 대해 일대일 매칭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6년 사업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5년간 1981개 중소기업 근로자 19만명에게 202억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지원 확대를 위해 사업 예산도 대폭 증액했다.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도 활발하다. 매년 20개를 밑도는 수준으로 설립되던 공동근로복지기금이 지난해에만 182개가 설립됐고 올해도 86개가 설립됐다.

지방자치단체도 가세했다.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 등과 연계해 공동근로복지기금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취지다. 경상남도가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관내 공동기금에 대해 12억 원 출연했다. 충청남도는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을 지원하고 1억6000만원을 출연했다.

정부는 공동근로복지기금이 산업경쟁력 회복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주 절벽으로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돼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조선업은 학자금·의료비·사택 등 폭넓은 복지 지원으로 협력업체 근로자 처우를 개선해 최근 회복세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