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간 마을 지키다 도난당한 부안 돌오리상 18년만에 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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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부터 300년 넘게 전북 부안군의 마을을 지키다가 도난당했던 당산(堂山·돌로 만든 솟대) 위 돌오리상이 18년 만에 제자리를 찾았다.
부안군은 14일 국가민속문화재 제19호인 동문안 당산의 돌오리상 복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권익현 군수는 "부안의 중심지에 있는 동문안 당산은 300년간 마을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돌오리상 원형 복원이 부안의 전통문화 계승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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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조선 중기부터 300년 넘게 전북 부안군의 마을을 지키다가 도난당했던 당산(堂山·돌로 만든 솟대) 위 돌오리상이 18년 만에 제자리를 찾았다.
부안군은 14일 국가민속문화재 제19호인 동문안 당산의 돌오리상 복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마을을 수호한 동문안 당산 돌오리상은 2003년 정월대보름 당산제 이후 돌연 자취를 감췄다.
돌오리상을 훔친 절도범은 석물을 취급하는 장물업자 등에게 이를 팔아넘기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소재를 추적해 온 문화재청은 2019년 "충북 진천에서 청주로 넘어가는 언덕에 돌오리상이 있다"는 유력한 제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수색해 문화재를 찾아냈다.
돌오리상은 가로 59㎝, 세로 20㎝ 크기로 화강암을 다듬어 조각했다.
동문안 당산에 남은 관련 기록 등으로 미뤄 조선 숙종 때인 1689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으로부터 석상을 넘겨받은 부안군은 보존처리 등을 거쳐 이날 복원을 완료했다.
권익현 군수는 "부안의 중심지에 있는 동문안 당산은 300년간 마을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돌오리상 원형 복원이 부안의 전통문화 계승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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