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N] 8월 수입물가 넉 달째 상승..수출물가 9개월째 올라

수입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지수 기준으로 7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8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20.79로 7월보다 0.6% 상승했습니다.

수입물가지수는 2014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6%나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7월대비 4.7% 하락해,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화학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오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12.72로 전월 대비 1.0% 상승했습니다.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13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진만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수입의 경우엔 일부 원자재가 상승한 영향이 있었고, 수출은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수입물가 및 수출물가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상승 폭 자체는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강상원 (won319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