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유틸리티 물적 분할 소식에 주가 하락

노자운 기자 2021. 9. 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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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SK케미칼(285130)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전력, 스팀 등 유틸리티 공급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SK멀티유틸리티 주식회사(가칭)'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SK케미칼은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며 이번 물적 분할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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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SK케미칼(285130)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틸리티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케미칼 사옥 전경./SK 제공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SK케미칼은 전날보다 8.8% 내린 3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케미칼은 전력, 스팀 등 유틸리티 공급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SK멀티유틸리티 주식회사(가칭)’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분할안이 오는 10월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신규 법인이 12월 1일자로 설립된다.

SK케미칼은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며 이번 물적 분할의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전문화한 사업 영역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해 경영 위험의 분산을 추구하고,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구조조정과 핵심 사업의 집중 투자를 용이하게 만들고 사업을 고도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물적 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법인의 총자산은 1715억원이 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액은 373억원이었다. 물적 분할 후에는 SK케미칼에 공급하는 물량도 법인 간 거래로 반영되는 만큼,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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