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사업 철수·3천억 지원..김범수 "사회 경종, 근본 변화 시점"

권세욱 기자 2021. 9. 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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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카카오와 모든 계열 회사들은 지난 10년간 추구해왔던 성장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위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은 어제(13일)와 오늘(14일) 주요 계열사 대표들과 연 전체 회의에서 "최근의 지적은 사회가 울리는 강력한 경종"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골목상권 논란이 불거진 사업 등 IT 혁신과 이용자 후생을 더할 수 있는 영역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들에 대해 계열사 정리와 철수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또 플랫폼 종사자와 소상공인 등 파트너들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공동체 차원에서 5년간 상생 기금 3천억 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김범수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는 미래 교육, 인재 양성과 같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콘텐츠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카카오와 주요 계열사들은 앞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실행할 예정입니다.

김범수 의장은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본질에 맞게 카카오와 파트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반드시 구축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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