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으로 재개..휴식기 끝낸 고진영 시즌 2승 도전

나연준 기자 2021. 9. 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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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4주 만에 재개된다.

한국 선수들은 고진영(26·솔레어)을 필두로 시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이 오는 1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클럽(파72·6478야드)에서 펼쳐진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투어에서 단 3승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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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2021시즌 남은 대회 8개..반등 노리는 한국
고진영.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4주 만에 재개된다. 한국 선수들은 고진영(26·솔레어)을 필두로 시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이 오는 1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웨스트 린의 디 오리건 골프클럽(파72·6478야드)에서 펼쳐진다. 1972년부터 시작된 포틀랜드 클래식은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대회다. 메이저대회를 제외하고 LPGA투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투어에서 단 3승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메이저대회에서도 11년만에 무관에 그치는 등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2021 LPGA투어는 시즌 종료까지 단 8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주 열리는 포틀랜드 클래식은 한국이 반등의 발판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미국과 유럽의 국가대항전인 솔하임컵 등의 여파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선수들이 많다. 세계랭킹 1위이자 올해에만 3승을 휩쓴 넬리 코다(미국)도 나서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시선은 고진영에게 집중된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은 7월말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8월초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휴식기를 보낸 뒤 이번 대회를 통해 LPGA투어에 복귀한다.

고진영은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번을 비롯해 톱10에 5번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도쿄 올림픽에서도 공동 9위로 기세가 나쁘지 않았다.

포틀랜드 클래식은 지난 2019년 고진영이 '노보기 플레이'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대회이기도 하다. 당시 고진영은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 3번홀부터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을 거쳐 포틀랜드 클래식 8번홀까지 114개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다. 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110개 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넘어선 대기록이었다.

고진영과 우승을 다툴 선수로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던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솔하임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쳔던 재미교포 노예림(20·하나금융그룹) 등이 꼽힌다. 노예림은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허미정(32), 이정은6(25·이상 대방건설), 박성현(28·솔레어), 김아림(26·SBI저축은행) 등 다른 한국 선수들도 언제든지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한편 지난주 국내대회에 출전했던 박인비(33·KB금융그룹), 김효주(26·롯데) 등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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