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만난 이재용 "3년간 청년 일자리 3만개 창출 지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향후 3년간 청년 일자리 3만개 창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달 삼성이 발표한 ‘3년간 4만명 고용’ 계획과 별개로, 삼성의 사회 공헌 사업을 확대해 최대 3만명의 청년들이 삼성을 비롯한 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소프트웨어(SW)아카데미에서 김 총리와 만나 정부의 청년 일자리 사업인 ‘청년 희망 ON프로젝트’에 동참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 비롯한 사회 공헌 사업을 통해 향후 3년간 총 3만개 청년 일자리를 창출을 지원하고, 대표적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삼성아카데미 교육생 규모를 현재 1000명에서 내년부터 2000명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아카데미는 30세 미만 청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사업으로 2018년 시작 이후 지난달까지 2087명 수강생 중 1601명(취업률 77%)이 삼성·LG·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IT 기업과 은행권에 취업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 부회장이 지난달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처음 갖는 외부 공식 행사였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행사 시작 20여 분 전 행사장 1층 로비에 먼저 도착해 김 총리를 맞았다. 김 총리는 “삼성의 사회 공헌 사업으로 우리 사회 청년 일자리가 늘고 국가 경쟁력은 더 강해질 것”이라며 “국민 기업 삼성다운 과감한 결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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