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아이다'에 학교 못 가는 학생 25만

서진석 기자 2021. 9. 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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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쉽게 접하기 힘든 교육 소식 골라서 전해드리는 글로벌픽 시간입니다. 

오늘은 서진석 기자와 함께합니다.

황대훈 기자 

'아이다'에 학교 못 가는 학생 25만. 

아이다 하면 지난주까지 미국 전역을 휩쓴 허리케인이죠?

학생들 피해도 심각한가 봅니다?

서진석 기자 

그렇습니다. 허리케인 아이다는 이달 초 뉴욕과 뉴저지뿐 아니라 미국 남부까지 강타했습니다. 

사망자만 예순 명 넘게 발생하는 등 사회 전체에 큰 타격을 줬는데요.

학생들의 교육권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마흔 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남부 루이지애나주에서는 학생 25만 명이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야간 통행 금지령은 해제된 상태지만, 아직 학교 복구 작업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루이지애나 현지 언론은 어제까지도, 대부분 학군의 학교 교실이 파손돼 있고, 임시 교실까지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재난을 피해 주 밖으로 대피한 교사와 학생이 삶의 터전으로 돌아와야 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위한 시스템도 다시 복구돼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황대훈 기자 

자연재해로 학생들이 수업 못 받는 기간이 길어지는 상황인데, 복귀 계획 같은 게 나왔습니까?

서진석 기자 

케이드 브럼리 교육감은 오늘까지 일부 학생들에게 대면 수업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하지만 그 규모가 수업을 못 받고 있는 학생 25만 명 가운데, 8만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대다수 지역의 전력이 아직도 마비됐고,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만큼 사회와 학교가 다시 제자리를 찾는 데까진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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