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英 DSEI 전시회 참가..첨단·무인장비 선봬

김민석 기자 2021. 9. 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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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가 영국 런던 엑셀 전시장에서 열리는 DSEI(Defense and Security Equipment International) 국제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첨단 지상장비와 무인 방산시스템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DSEI는 영국 국방부와 국제 무역부가 주관하는 국제 방산장비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30여개국 760개방산업체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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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레드백·다목적무인차량 등 첨단 지상장비 전시
英방산기업들과 '팀썬더' 결성, MFP 자주포 사업에 도전
DSEI 2021 전시회 한화디펜스 부스 전경(한화디펜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화디펜스가 영국 런던 엑셀 전시장에서 열리는 DSEI(Defense and Security Equipment International) 국제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첨단 지상장비와 무인 방산시스템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DSEI는 영국 국방부와 국제 무역부가 주관하는 국제 방산장비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30여개국 760개방산업체들이 참가했다.

한화디펜스는 K9자주포(SPH)와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Redback), 비호복합 대공방어체계, 다목적무인차량 등 최신 지상 무기체계들을 전시했다.

K9 자주포는 내년 영국 육군의 MFP(Mobile Fire Platform) 자주포 획득사업에 제안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MFP는 약 1조2000억원 규모로 최신형 자주포 116문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의 최신 버전인 K9A2를 제안할 예정이다.

K9A2는 한층 향상된 화력과 방호력, 기동성이 특징이다. K9A2에는 완전 자동화 포탑이 장착돼 분당 9발 발사가 가능하다. 또 차체 방호력을 업그레이드한 신형 보호 키트를 장착할 예정이다. 복합소재 고무궤도를 적용해 기동성을 높이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한화디펜스는 MFP사업 참여를 위해 영국 현지 방위산업체들과 이른바 '팀 썬더(Team Thunder)'를 결성한다.

이번 전시회 기간 영국 주요 방산기업인 레오나르도(Leonardo UK)와 피어슨 엔지니어링(Pearson Engineering), 호스트만 디펜스 시스템즈(Horstman Defence Systems), 캐나다의 수시 디펜스(Soucy Defense)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록히드마틴 영국법인(Lockheed Martin UK)과도 MFP 사업 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DSEI 2021 전시회에 전시된 한화디펜스 다목적무인차량(한화디펜스 제공)© 뉴스1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 다목적무인차량 실물을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전시한다. 이 차량은 4륜구동 전기추진 방식으로 2019년 개발됐다. 한화디펜스가 자체 개발한 원격사격통제체계를 장착했으며 Δ수색·정찰 Δ통신 Δ물자 수송 Δ부상병 이송 Δ근접전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최근 임무성능을 대폭 높인 6륜구동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도 개발을 완료했다. 조만간 육군 시범운용에 투입된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DSEI 2021전시회는 한화디펜스의 선진화된 방산 기술력을 전 세계에 확인시켜 줄 수 있는 기회"라며 "지난 몇 년간 유럽 시장에서 거둔 신뢰를 기반으로 유럽 지역 고객들에게 더욱 더 혁신적인 방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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