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脫탄소 수소항만' SK 손잡고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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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탈탄소화 핵심 사업인 수소 항만 추진을 위해 SK와 손을 잡았다.
SK와 함께 여수광양항·부산항·인천항·울산항 등 4개 항만에 사업비 500억 원을 투입해 수소충전소 등을 갖춘 항만 수소 복합 스테이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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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탈탄소화 핵심 사업인 수소 항만 추진을 위해 SK와 손을 잡았다. SK와 함께 여수광양항·부산항·인천항·울산항 등 4개 항만에 사업비 500억 원을 투입해 수소충전소 등을 갖춘 항만 수소 복합 스테이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14일 SK와 ‘탄소중립·친환경 수소항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겸 SK 수소사업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수소 항만 사업은 해수부의 2050 탄소 중립 정책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수소 항만은 수소 생산에서 시작해 수입·저장·공급 등 물류와 소비, 활용 등 수소에너지 생태계를 갖출 예정이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해 블루수소 등을 생산하기에도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블루수소는 수소 생산과정에서 생성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제거한 수소다.
해수부와 수소 항만 구축에 나서는 SK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 항만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항만 수소 복합 스테이션 구축’ ‘항만 모빌리티 및 선박의 수소연료 전환’ ‘항만 친환경 청정 블루수소 생산 기지 구축’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한다. SK는 이미 선도 사업으로 오는 2023년까지 여수광양항에 항만형 수소 복합 스테이션을 구축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제안했다. 수소 야드트랙터(YT) 등 항만 장비의 수소연료 단계적 전환 등 항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증 사업도 동시 추진한다. 향후 부산·인천·울산 등 각 항만 특성에 맞는 수소 복합 스테이션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2040년에는 국내 수소 소비량의 60% 이상을 수소 항만을 통해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문 장관은 “2050 탄소 중립을 위해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수소 항만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수소 항만에 대한 기업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도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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