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공정위가 정조준한 케이큐브홀딩스 사회적기업으로 전환

장우정 기자 2021. 9.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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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의 2대 주주이자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케이큐브홀딩스가 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된다.

또 카카오는 최근 논란이 된 골목상권 논란 사업을 철수하고, 혁신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면 재편한다.

이와 함께 최근 논란이 된 카카오모빌리티에서의 일부 골목상권 침해 논란 사업을 철수하는 등 IT혁신과 이용자들의 후생을 더할 수 있는 영역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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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지분 100% 케이큐브홀딩스, 미래 교육·인재양성에 집중
골목상권 논란 사업 철수, 혁신·글로벌 사업 위주로 전면 재편
카카오톡 프렌즈 라이언과 마주보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 /카카오 제공

카카오(035720)의 2대 주주이자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케이큐브홀딩스가 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된다. 또 카카오는 최근 논란이 된 골목상권 논란 사업을 철수하고, 혁신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면 재편한다.

14일 카카오는 주요 계열사 대표들과 13~14일에 걸쳐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의 지분 10.59%를 보유 중으로 실질적으로 카카오를 지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까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남동생 김화영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임직원 대부분이 김 의장의 가족으로 구성돼 ‘가족회사’로 알려지기도 했다. 공정위는 카카오와 케이큐브홀딩스에 대해 공시 누락, 허위 보고 등을 근거로 현장조사에 나서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카카오는 이런 케이큐브홀딩스가 미래 교육, 인재 양성 같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정위의 정조준에 정면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최근 논란이 된 카카오모빌리티에서의 일부 골목상권 침해 논란 사업을 철수하는 등 IT혁신과 이용자들의 후생을 더할 수 있는 영역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콘텐츠·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골목 상권 논란 사업 등 이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계열사 정리·철수를 검토할 방침이다.

플랫폼 종사자, 소상공인 등 파트너들과의 지속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5년간 상생 기금 3000억원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범수 의장은 “최근의 지적은 사회가 울리는 강력한 경종이다”라면서 “카카오와 모든 계열 회사들은 지난 10년간 추구해왔던 성장 방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위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본질에 맞게 카카오와 파트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반드시 구축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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