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영돈 PD 영입 보류 "비판 봇물 터지듯 쏟아져"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1. 9. 14. 13: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4일 이영돈 PD를 선거 캠프 미디어 총괄 본부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가 영입을 보류하기로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오전 "jp 희망 캠프에 미디어 총괄 본부장으로 이영돈 PD를 영입했다"며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미디어 대처 능력은 탁월하신 분이라고 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4일 이영돈 PD를 선거 캠프 미디어 총괄 본부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가 영입을 보류하기로 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숙고 끝에 영입했는데 지지자분들께서 비판이 봇물 터지듯 쏟아진다”며 “이영돈 PD와 방금 상의해서 일단 영입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사라는 게 참 힘든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오전 “jp 희망 캠프에 미디어 총괄 본부장으로 이영돈 PD를 영입했다”며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미디어 대처 능력은 탁월하신 분이라고 한다”고 했다.

이후 홍 의원의 지지자들은 “이 PD가 캠프로 들어오면 대선을 포기하자는 의미”라는 등 의견을 내놓으며 이 PD의 영입을 반대했다. 과거 이 PD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했던 프로그램들이 여러차례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홍준표 의원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홍 의원 측에 보낸 항의 메시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 PD는 2006년 KBS의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에서 배우 고 김영애 씨가 판매하던 황토팩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허위 방송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2015년 JTBC ‘이영돈 PD가 간다’에서 그릭 요구르트에 대해 사실과 다른 방송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회사를 떠나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