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국내 금속기업 최초 RE100 가입
한우람 2021. 9. 14. 13:57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
세계 최대 비철금속 제련회사 고려아연은 14일 국내 금속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했다. RE100이란 전세계 기업들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것을 약속하고, 기업의 재생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하는 글로벌이니셔티브이다. 이케아,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RE100에 가입하게 됨에 따라 국내 RE100가입 기업은 SK그룹 6개 계열사를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 수자원공사 등 총 13곳에 달한다.
앞서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선메탈스 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아연업계 최초 RE100 가입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선메탈스는 2018년 완공한 호주 최대 산업용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전체 전력 사용량 중 23%를 이미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올해 2월 호주 자회사 아크 에너지(Ark Energy)를 설립해 923㎿ 규모 풍력발전사업 참여에 나서며 호주 현지서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한국에서도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등을 통해 RE100을 실현해 환경친화적 비철금속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RE100가입을 계기로 고려아연의 혁신 DNA가 재생에너지 사용을 넘어, 궁극적인 탄소감축, 순환경제 등의 지속가능가능경영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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