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청년 일자리 3만개 더 만들겠다"..삼성그룹 기존 4만명 채용과 별도
가석방 출소후 32일 만에 공식 행보
"국민기업다운 삼성의 투자에 감사"
14일 업계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의 공식 외부 일정은 지난달 13일 가석방 출소 후 32일 만이다.
1층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 부회장은 김 총리를 만나 안내하며 SSAFY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다만 취업제한 논란 등을 고려해 공개 발언 등은 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삼성과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의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청년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와 삼성은 SSAFY 교육생을 연간 1000명 수준에서 2000명으로 증원하기로 했다. SSAFY는 만 29세 이하 취업준비생·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년간 운영하는 취업연계형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삼성이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 교육생에게 월 100만원의 교육보조금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삼성그룹은 정부의 '청년희망ON'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 7일 KT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KT는 내년부터 3년간 총 1만2000명의 정규직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김 총리가 취임 직후 의욕적으로 추진한 청년 일자리·교육기회 창출 사업으로, 정부가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청년에게 일자리와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김 총리는 간담회에서 "마침 청년주간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삼성과 함께 청년 일자리 확대를 발표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며 "국민의 기업다운 삼성의 과감한 투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 총리와 이 부회장 외에도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주은기·나기홍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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