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60년 전 광주제중병원의 하루' 사진전

고귀한 기자 2021. 9. 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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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독병원은 개원 116주년 기념으로 오는 11월20일까지 병원 로비에서 '60년 전 광주제중병원의 하루' 주제의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시 작품은 1962년 3월 광주제중병원의 하루 일과를 담은 비요크 대위의 포토 스토리북 형태의 앨범에 수록된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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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116주년 기념..11월20일까지 병원 로비서
1962년 3월 광주제중병원 모습.(광주기독병원 제공)© 뉴스1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광주기독병원은 개원 116주년 기념으로 오는 11월20일까지 병원 로비에서 '60년 전 광주제중병원의 하루' 주제의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시 작품은 1962년 3월 광주제중병원의 하루 일과를 담은 비요크 대위의 포토 스토리북 형태의 앨범에 수록된 사진들이다.

비요크 대위는 주한미군으로 1961년 7월부터 1962년 9월까지 광주에서 복무한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당시 광주선교부의 미국남장로교 선교사들과 교류했다.

1962년 3월, 비요크 대위는 당시 광주제중병원으로부터 미국남장로교 선교회에 의료선교 사역보고서를 제출하기 위한 사진촬영을 요청받아 병원의 각 부서와 양림동 선교동산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게 됐다.

병원내 곳곳의 일상을 찍은 비요크 대위는 미군부대 암실에서 사진을 현상하고 인화, 포토 스토리북 형태의 앨범 9권을 제작해 미국 선교회와 제중병원 선교사들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제공했다.

이 앨범은 비요크 대위 별세 후 가족들이 보관해 오다가 최근 비요크 대위의 딸이 부친에게서 들었던 앨범제작 배경 설명과 함께 앨범을 광주기독병원에 기증했다.

앨범에는 1962년 당시 병원을 포함한 선교부 일대의 항공사진을 비롯해 병원전경, 병원정문, 기숙사 등의 병원 건물과 환자 대기실, 진료실, 검사실, 약제실, 병동, 수술실 등 의료시설 외에도 사무실, 조리실, 세탁실, 목공실, 연탄 제조, 등사실 등 병원에 필요한 다양한 부서와 직원들의 근무하는 모습이 자세한 설명문과 함께 수록돼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 앨범에 수록된 사진 중 일부는 이미 수집돼 광주기독병원 제중역사관에 전시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새로 수집된 사진이다"면서 "사진 설명문이 포함된 이 앨범으로 인해 사진의 촬영 시기와 배경, 사진이 담고자 한 내용 등이 정확하게 고증돼 광주기독병원 역사는 물론 그 당시 광주지역 병원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역사자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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