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에 컴백한 KGC 먼로 "팀의 4번째 우승 위해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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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로가 2시즌 만에 KBL로 돌아왔다.
안양 KGC는 2021-2022시즌을 함께 할 외국선수로 오마리 스펠맨(24, 203cm)과 대릴 먼로(35, 196.6cm)를 선택했다.
지난 2018-2019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활약했던 먼로는 2시즌 만에 KGC 유니폼을 입고 KBL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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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로가 2시즌 만에 KBL로 돌아왔다.
안양 KGC는 2021-2022시즌을 함께 할 외국선수로 오마리 스펠맨(24, 203cm)과 대릴 먼로(35, 196.6cm)를 선택했다. 지난 2018-2019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활약했던 먼로는 2시즌 만에 KGC 유니폼을 입고 KBL로 복귀하게 됐다.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 응한 먼로는 “우선 농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기쁘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이 계속 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선수들이 뛸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내게 이번 시즌 농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KGC 구단에 감사하고, 매우 기쁘다”며 KBL에 복귀하게 된 소감을 말했다.
먼로는 2018-2019시즌 오리온에서 평균 19.4점 11.8리바운드 5.4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어시스트에 강점을 보여주며 해당 시즌 4차례나 트리플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당시 먼로를 눈여겨봤던 KGC 김승기 감독은 시간이 지나 그와 함께하게 됐다. 먼로 역시 KGC의 영입 제의에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
그는 “한국에서의 좋은 기억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오프 시즌 KGC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연락을 에이전트로부터 받았다. 큰 고민 없이 며칠 뒤에 KGC행을 결정했다”며 KGC와 계약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먼로가 KGC에 합류하게 되면서 국내 최고의 빅맨으로 꼽히는 오세근과 손발을 맞추게 됐다. 먼로와 오세근 모두 영리한 선수이기에 골밑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먼로는 “골밑에서 매우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로 기억하고 있다.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고,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훈련을 통해 손발을 잘 맞춰나가도록 하겠다”며 오세근과의 플레이를 기대했다.
그러나 먼로를 향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그가 활약했던 2018-2019시즌에는 외국선수 신장 제한이 있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올 시즌에는 앤드류 니콜슨(한국가스공사),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오리온) 등 수준급 외국선수들이 있어 먼로가 2018-2019시즌만큼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신장에 대한 이야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커리어 내내 나보다 크거나 작은 선수들과 경기를 했고, 신장 보다 중요한 것은 나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다. 나는 나보다 큰 선수들을 상대로도 내 농구를 해왔다. 그래서 작은 신장이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 올 시즌에도 상대가 누구든 내 플레이를 보여줄 것이다.” 먼로의 말이다.
13일 오후 12시 2주간의 자가격리가 해제된 먼로는 현재 개인 운동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KGC가 컵 대회에서 복귀한 후 본격적인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먼로는 “KGC가 4번 째 별을 딸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고, 열심히 뛰겠다.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KGC 팬들한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마지막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KGC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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