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옛 금고, 미술관으로 변신

김상훈 기자 2021. 9. 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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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로 버려져있던 한국수출입은행의 옛 금고가 소규모 갤러리로 변신했다.

수은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본점 1층에 '금고미술관(gallery SAFE)'을 개관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은은 금고미술관을 통해 다양한 '메세나(Mecenat)' 활동 펼칠 계획이다.

수은 금고미술관의 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전으로는 남종현 사진작가의 '공백전(空白展)'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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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왼쪽 세번째)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4일 옛 금고가 있던 본점 1층 공간을 소규모 갤러리로 탈바꿈한 '금고미술관(gallery SAFE)' 개관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수출입은행
[서울경제]

창고로 버려져있던 한국수출입은행의 옛 금고가 소규모 갤러리로 변신했다.

수은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본점 1층에 ‘금고미술관(gallery SAFE)’을 개관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은 관계자는 “옛 금고가 있던 이 자리는 현재 사용하지 않고 창고로 쓰이던 공간이었다”며 “고객과 직원들에게 우리 문화·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소규모 갤러리로 재탄생됐다”고 말했다.

수은은 금고미술관을 통해 다양한 ‘메세나(Mecenat)’ 활동 펼칠 계획이다. 메세나란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적극 지원하는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을 말한다. 수은은 금고미술관 옆에 ‘고객 상담실’도 추가로 설치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금고미술관은 문화예술의 가치를 꽃피우고, 창의성과 정서적 만족감을 주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 작은 미술관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분들의 몸과 마음이 위로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은 금고미술관의 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전으로는 남종현 사진작가의 '공백전(空白展)'이 개최됐다. 남 작가는 오랫동안 전통 한지에 우리 고유의 사물이나 한국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왔다.

김상훈 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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