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손가락 느리면 못 산다, '캐스퍼' 1호차 주인공은 누구?

정대하 2021. 9. 14. 13: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호차 주인은 일반 시민이 될 것 같습니다. 그게 '무등의 정신'에도 맞는다고 봅니다."

노사 상생형 첫 일자리 모델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생산하는 신차 '캐스퍼'의 1호차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노사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구현한 지지엠에서 생산되는 캐스퍼 1호차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결국 캐스퍼 1호차의 주인공은 이날 0시부터 온라인에 가장 먼저 접속한 일반인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14일 온라인 신청
"1호차 주인공 손가락이 빠른 시민"
현대차 경형 에스유브이 신차 캐스퍼.

“1호차 주인은 일반 시민이 될 것 같습니다. 그게 ‘무등의 정신’에도 맞는다고 봅니다.”

노사 상생형 첫 일자리 모델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생산하는 신차 ‘캐스퍼’의 1호차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손가락이 빨라 가장 먼저 접속한 사람이 1호차 주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무등의 정신이란 등급 없이 더불어 사는 광주의 공동체 정신을 뜻한다.

현대차 경형 에스유브이 신차 캐스퍼.

현대자동차는 14일부터 온라인 얼리버드 예약(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사전 예약은 기존의 영업망이 아닌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casper.hyundai.com)’에서 진행한다.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D2C·Direct to Consumer)은 29일부터 시작한다. 캐스퍼 온라인 판매는 코로나19 이후 ‘흐름’을 반영해 국내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도입했다. 고객이 시간과 장소에 제약없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탐색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첫 노사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구현한 지지엠에서 생산되는 캐스퍼 1호차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광주시는 1호차를 청와대 관용차로 사용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청와대의 공식 반응은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인터넷으로 직접 차량을 구매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경형 에스유브이 신차 캐스퍼.

광주시는 애초 1·2호차 선구매를 검토했다가 공정성을 고려해 포기했다. 광주시는 캐스퍼 차량 2대를 구매해 광주시장의 보조 관용차로 사용할 예정이다. 결국 캐스퍼 1호차의 주인공은 이날 0시부터 온라인에 가장 먼저 접속한 일반인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캐스퍼는 광주시와 현대차 등이 2019년 1월 협약을 체결한 뒤 2년8개월만에 맺은 결실로 탄생한 차량이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구현해 설립된 자동차위탁 전문생산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 4월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 생산 공장을 준공했으며 15일 첫 모델인 캐스퍼 차량 양산에 들어간다.

현대차 경형 에스유브이 신차 캐스퍼.

지난 1일 외관이 공개된 캐스퍼는 전장 3595㎜, 전고 1575㎜로, 배기량이 1천cc급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지만 실용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가격도 1500만원대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올해 말까지 1만2천대를 생산하고, 내년에는 7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현대차 제공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