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별세 조용기 목사 유교 뿌리 깊은 한국에 기독교 전파시켜

여의도순복음교회 고(故) 조용기 원로목사.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뉴시스

AP통신이 14일 서울발로 조용기 여의도 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별세 소식을 보도했다.

AP는 조 목사가 전쟁의 폐허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1958년 서울에서 신자 5명으로 교회를 개척했으며 그의 지도력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유교가 뿌리 깊은 한국에 기독교가 빠르게 전파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지난 1993년 신자가 70만명이 넘으면서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교회로 기록됐으며 비록 약 60만명으로 줄어들었지만 한국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회로 해외에 500명의 선교사를 보내고 있다고 AP는 보도했다.

조 목사는 이날 아침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8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 마련되고 서울대병원에서는 마련되지 않는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 후 18일 오전 8시 장례예배가 한국교회장으로 여의도 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린다. 하관예배는 18일 오전 10시 장지인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묘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