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 아들' 게레로 주니어, '아빠 괴수'도 넘었다..45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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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7·LA에인절스)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게레로 주니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홈 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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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로 주니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홈 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볼티모어전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때린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홈런 숫자를 45개로 늘리면서 44홈런의 오타니를 1개 차로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불과 얼마전까지 오타니의 홈런왕 등극이 유력해보였. 8월이 끝난 시점에서 오타니는 42홈런인 반면 게레로 주니어는 39개에 머물렀다. 하지만 9월 들어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 6개를 때린 반면 오타니가 홈런 2개만 추가한데 그치면서 순위가 뒤집어졌다. 게레로 주니어는 최근 12경기에서 9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내고 있다.
시즌 45호 홈런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 시니어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뛰어넘었다. 현역시절 ‘괴수’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게레로 시니어는 2000년 몬트리올 엑스포스 시절 44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게레로 시니어는 전형적인 거포 스타일의 아들과 달리 5툴을 모두 갖춘 올라운드 플레이어여서 단순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
아울러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1개만 추가하면 뉴욕 양키스 조 디마지오가 세운 아메리칸리그 22세 이하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1937년 46개)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타율 .318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이자 양대리그 전체 2위를 유지했다. 타점 부문도 103점으로 아메리칸리그 3위를 달리는 게레로 주니어는 2012년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이후 첫 트리플 크라운 달성까지 노리고 있다.
이날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의 활약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팀 탬파베이를 8-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81승 63패가 된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지키며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더욱 키웠다.
토론토의 신인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는 8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삼진 10개를 잡는 눈부신 호투로 시즌 6승(2패)째를 거뒀다. 토론토 타선은 장단 17안타로 탬파베이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탬파베이 최지만(30)은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쳐 3경기 연속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239에서 .236(216타수 51안타)으로 떨어졌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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