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만에 등판' 양현종, 2⅓이닝 2피홈런 2실점 ERA 5.60↑

2021. 9. 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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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시즌 8~9번째 피홈런을 내주는 등 2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맞대결에 등판했다. 텍사스는 1-15로 완패했다.

양현종은 지난 1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3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2⅓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45에서 5.60까지 치솟았다.

1-11로 크게 뒤진 6회말. 양현종은 2사 만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양현종은 첫 타자 호세 시리와 맞대결에서 2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좌익수 방면에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가렛 스텁스를 초구에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첫 자책점은 두 번째 이닝인 7회였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채즈 맥코믹과 7구 승부 끝네 92.5마일(약 149km)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솎아내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마윈 곤잘레스를 상대로는 위닝샷으로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을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요르단 알바레즈에게 2구째 82.6마일(약 133km) 슬라이더를 공략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양현종은 율리 구리엘에게도 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알레드미스 디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두 번째 피홈런도 내줬다. 양현종은 8회말 카를로스 코레아를 2루수 땅볼, 제이크 마이어스를 삼진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시리에게 83.6마일(약 134.5km) 체인지업 통타당해 솔로포를 내줬다. 시즌 9피홈런째. 이후 양현종은 스텁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텍사스는 이날 완패로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휴스턴은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2연승을 달렸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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