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차급 SUV '캐스퍼' 사전계약..文대통령도 인터넷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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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4일 경차급 SUV '캐스퍼'의 온라인 사전계약에 들어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인터넷을 통해 차량 구매를 신청했다.
오는 29일 공식 출시되는 캐스퍼는 현대차가 아토스 이후 19년 만에 선보이는 경차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경차급 SUV로, 'SUV 차량은 중형급 이상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캐스퍼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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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상생일자리 첫 생산품 의미
文 퇴임후에 계속 사용할것”
현대자동차가 14일 경차급 SUV ‘캐스퍼’의 온라인 사전계약에 들어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인터넷을 통해 차량 구매를 신청했다. 오는 29일 공식 출시되는 캐스퍼는 현대차가 아토스 이후 19년 만에 선보이는 경차다. 특히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생산되는 첫 모델로 주목을 받아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직접 캐스퍼 구입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캐스퍼를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했으며, 퇴임 후에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구매 신청한 차량은 ‘광주형 일자리’에서 처음 생산하는 모델로,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상생형 지역 일자리 정책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산을 국민과 함께 응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의 노·사·민·정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지역주도의 맞춤형 발전과 노사 간 동반 성장을 위해 만든 새로운 경제모델이다. 지난 2019년 1월 상생협약을 체결한 이후 2년 4개월 만인 올 4월 공장을 준공했고 이달 15일 첫 모델인 캐스퍼를 출고할 예정이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경차급 SUV로, ‘SUV 차량은 중형급 이상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가 이날 공개한 주요 사양과 내장 디자인, 가격 등을 보면 캐스퍼는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비롯해 편의성과 기능성을 대폭 강화했다. 콘솔은 없애고 기어노브를 대시보드에 탑재했다. 1열에는 벤치형 시트를 적용해 운전자 및 동승자가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2열 전 좌석에 폴딩과 슬라이딩 기능을 적용해 실내공간 활용성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캐스퍼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사전예약도 기존 영업망이 아닌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판매가격은 스마트 1385만 원, 모던 1590만 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 원이다.
민병기·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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