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잘 썩는 섬유'로 만든 노스페이스 맨투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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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함께 땅에서 잘 썩는 섬유를 적용한 친환경 맨투맨 티셔츠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신유동 휴비스 사장은 "노스페이스와 생분해 섬유를 적용한 의류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게 돼 뜻 깊다"며 "버려진 페트병을 리사이클해 섬유화하고 사용 후 생분해까지 가능한 '리사이클 생분해 섬유' 개발로 완전한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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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매립시 3년 이내 생분해 가능
내년부터 가방·신발 등에도 적용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휴비스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함께 땅에서 잘 썩는 섬유를 적용한 친환경 맨투맨 티셔츠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휴비스는 100% 생분해 원사로 만든 FW(가을·겨울) 스웻셔츠(일명 맨투맨)를 이달 중순부터 노스페이스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휴비스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 ‘에코엔’을 활용해 노스페이스와 올 4월부터 지속가능한 패션 개발에 집중해왔다.
휴비스에 따르면 에코엔으로 만든 의류는 매립 시 일정 온도와 습도에서 3년 이내 생분해되는 것이 장점이다. 보통 5~10년 정도의 내구연한을 가지고 있어 착용 시 헤지거나 옷장에서 생분해되지 않는다. 세탁 방식 역시 기존과 동일하다.
통상 원사의 생분해성을 높이면 물성이 약해지고, 내구성을 높이면 매립 시 썩는 데 오래 걸리는 것이 단점이지만 휴비스는 폴리에스터의 물성을 유지하면서 생분해가 가능한 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양사는 이번 스웻셔츠를 시작으로 내년에 다양한 아웃도어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휴비스는 의류용 외에도 가방, 신발 등 생분해 원사를 다양화하고, 한번 사용 후 버려지는 현수막이나 일회용 위생재 등에도 적용을 확대해 생분해 소재의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신유동 휴비스 사장은 “노스페이스와 생분해 섬유를 적용한 의류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게 돼 뜻 깊다”며 “버려진 페트병을 리사이클해 섬유화하고 사용 후 생분해까지 가능한 ‘리사이클 생분해 섬유’ 개발로 완전한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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