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잘 썩는 섬유'로 만든 노스페이스 맨투맨 출시

2021. 9. 14. 12: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휴비스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함께 땅에서 잘 썩는 섬유를 적용한 친환경 맨투맨 티셔츠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신유동 휴비스 사장은 "노스페이스와 생분해 섬유를 적용한 의류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게 돼 뜻 깊다"며 "버려진 페트병을 리사이클해 섬유화하고 사용 후 생분해까지 가능한 '리사이클 생분해 섬유' 개발로 완전한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분해 섬유 '에코엔' 100% 적용
땅에 매립시 3년 이내 생분해 가능
내년부터 가방·신발 등에도 적용
휴비스의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 '에코엔'을 적용해 만든 노스페이스 스웨트 셔츠. [휴비스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휴비스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함께 땅에서 잘 썩는 섬유를 적용한 친환경 맨투맨 티셔츠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휴비스는 100% 생분해 원사로 만든 FW(가을·겨울) 스웻셔츠(일명 맨투맨)를 이달 중순부터 노스페이스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휴비스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 ‘에코엔’을 활용해 노스페이스와 올 4월부터 지속가능한 패션 개발에 집중해왔다.

휴비스에 따르면 에코엔으로 만든 의류는 매립 시 일정 온도와 습도에서 3년 이내 생분해되는 것이 장점이다. 보통 5~10년 정도의 내구연한을 가지고 있어 착용 시 헤지거나 옷장에서 생분해되지 않는다. 세탁 방식 역시 기존과 동일하다.

통상 원사의 생분해성을 높이면 물성이 약해지고, 내구성을 높이면 매립 시 썩는 데 오래 걸리는 것이 단점이지만 휴비스는 폴리에스터의 물성을 유지하면서 생분해가 가능한 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양사는 이번 스웻셔츠를 시작으로 내년에 다양한 아웃도어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휴비스는 의류용 외에도 가방, 신발 등 생분해 원사를 다양화하고, 한번 사용 후 버려지는 현수막이나 일회용 위생재 등에도 적용을 확대해 생분해 소재의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신유동 휴비스 사장은 “노스페이스와 생분해 섬유를 적용한 의류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게 돼 뜻 깊다”며 “버려진 페트병을 리사이클해 섬유화하고 사용 후 생분해까지 가능한 ‘리사이클 생분해 섬유’ 개발로 완전한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