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4명 가능"..헷갈리는 추석 방역수칙 잘 지켜질까

김도윤 기자 2021. 9. 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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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COVID-19) 유행 억제가 중요하다며 가급적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더해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7~23일 기간 동안 4단계 지역에서도 가족의 가정 안 모임에 한해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인까지 모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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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추석을 앞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 거리두기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1.9.13/뉴스1

정부는 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COVID-19) 유행 억제가 중요하다며 가급적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 협조를 구하는 동시에 연휴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현장 단속과 지도에 나서겠단 방침이다.

14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추석 연휴 동안 변경된 복잡한 방역 수칙에 국민 참여가 떨어질 수 있지 않겠냔 질문에 대해 "가장 중요한 원칙은 고령의 부모님이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부모님의 안전을 위해 가급적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드린다"며 "접종을 완료한 분이나 진단검사를 사전에 한 분 중심으로 소규모로 고향에 방문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또 "추석 연휴 기간 중 지자체(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계속 방역 현장에 대한 단속과 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각 지역에선 추석 연휴 사적모임 금지 방침에 대해 헷갈린단 의견이 적지 않다. 현재 3단계 지역에선 최대 8인까지, 4단계 지역에선 6인까지 모임이 허용된다. 3단계 이하 지역의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 4인을 포함해 최대 8인까지 만날 수 있다. 4단계 지역은 저녁 6시 전까지 예방접종 완료자 2명, 저녁 6시 이후 예방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6인까지 만남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7~23일 기간 동안 4단계 지역에서도 가족의 가정 안 모임에 한해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인까지 모일 수 있다.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금지한다.

손 반장은 "비수도권 3단계 지역은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해 계속 4+4,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분 4명에 접종 완료자 4명을 더해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며 "추석 연휴 기간 중 수도권 지역은 가정 내 모임에 한해서 4+4,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작은 모임 위주로 귀성·귀향을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박향 중대본 방역총괄반장은 "추석에 특히 평소보다 많은 가족이 모이기 때문에 가급적 밀집해 모이지 않는 것과 환기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며 "부모님이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방문을 자제하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최소 인원이 방문하도록 일정을 다시 한 번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추석이 지나도 전국적인 유행이 추가 확산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예방접종의 전파 차단 효과와 중증화 감소 효과가 본격화되길 기대한다"며 "이런 방향에서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좀 더 점진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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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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