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통화량 32조 원 증가..주택 자금 수요·코로나19 중기 지원 등 영향
서주연 기자 2021. 9. 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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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시중 통화량 즉 시중에 풀린 돈이 전달에 비해 32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주택 거래를 위한 가계 대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계속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4일) 공개한 '7월 중 통화 및 유동성'통계에 따르면 7월 광의 통화량은 3천443조 9천억 원으로, 6월보다 32조 1천억 원, 0.9% 늘었습니다.
1년 전보다는 11.4% 증가했고, 전달 대비로는 3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광의 통화량(M2)은 현금을 포함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통화 지표입니다.
한국은행은 "가계에서 주택 매매와 전세 거래 등을 위한 자금 수요가 꾸준히 늘었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정책지원이 계속되며 시중 통화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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