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2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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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사진)은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ESG) 경영 확산 및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탄소회계금융협회'(PCAF)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날 "이번 PCAF 가입을 통해 보다 투명한 기준으로 탄소 배출량 측정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해 그룹 사업장 및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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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회계금융협회’에 가입
ESG경영 확산·저탄소 겨냥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사진)은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ESG) 경영 확산 및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탄소회계금융협회’(PCAF)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2020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의 20%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PCAF는 금융기관들의 투자 및 금융거래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투명하게 측정 및 공개하도록 통일된 탄소 회계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파트너십이다. 전 세계 150여 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이 가입해 있다.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도 멤버다. PCAF에 가입한 금융기관들은 동일한 회계기준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공개해 객관성과 투명성에 기반한 탄소 배출량 감축 이행이 가능해진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날 “이번 PCAF 가입을 통해 보다 투명한 기준으로 탄소 배출량 측정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해 그룹 사업장 및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2050년까지 전 사업장의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6만3946t CO₂eq) 기준으로 2030년까지 배출량의 20%를 감축한다는 단계적 목표를 설정했다. 하나금융그룹은 PCAF 가입을 계기로 사업장별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과학적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SBTi) 기준으로 재조정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그룹의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Financed Emission) 목표도 공개할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월 ‘Big Step for Tomorrow’라는 ESG 비전을 수립하고, 그룹 ESG 중장기 추진 목표인 ‘2030 & 60’과 ‘ZERO & ZERO’를 추진하고 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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