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에도.. 수입물가는 4개월 연속 상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8월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수입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내놓은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20.79로, 7월(120.05)보다 0.6% 오르면서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일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 등으로 수입 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다만, 유가 하락으로 상승 폭은 둔화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월 지수 7년4개월만에 최고
수출물가도 9개월 연속 올라
지난 8월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수입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향후 물가 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상승 폭은 7월보다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14일 내놓은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20.79로, 7월(120.05)보다 0.6% 오르면서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 자체로 보면 2014년 4월(120.89) 이후 7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6% 상승했다. 2008년 12월(22.4%) 이후 12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광산품(-0.7%)을 중심으로 원재료 수입물가가 0.4% 하락했지만, 농림수산품(1.9%)은 올랐다. 중간재는 1차 금속제품(1.9%)과 화학제품(1.7%)이 상승하면서 1.1% 올랐다. 반면, 원유가격 하락으로 석탄·석유제품(-1.0%) 수입가격은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지난 7월 배럴 당 72.93달러에서 8월에는 69.50달러로 전월 대비 4.7%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각 1.2%, 1.0% 상승했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일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 등으로 수입 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다만, 유가 하락으로 상승 폭은 둔화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8월 수출물가도 전달(111.58)보다 1.0% 높은 112.72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0.6%) 이후 9개월째 상승세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6% 올랐다. 지수로만 보면 2013년 8월(114.17)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1차 금속(3.3%)과 화학제품(1.6%)은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0.7%)은 하락했다. 농림수산품도 0.9% 하락했다. 수출물가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이 달러당 1160.34원으로 전월(1143.98원)보다 1.4% 상승한 영향이 컸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내 요양병원 입원중에 TV 보던 며느리에 ‘못된 짓’
- 조성은, 손준성 모른다더니…‘법관 사찰의혹’ 관련 수차례 비판글
- ‘호남大戰’ 이재명 ‘40% 중반득표’·이낙연 ‘무조건 1위’ 관건
- 尹측 “조·박 동석자, 특정 선거캠프 소속”…고발장 적시
- ‘가슴성형 고백’ 유깻잎, 커보였는데 실제 키 반전
- “자녀들이 업소 여성을 봤다” 학부모 신고로 불법 영업 적발
- 20일 사귄 여친 못 잊는 남자에…서장훈 “돌아가” 버럭
- 제시, 은은한 누드톤 요가복 깜짝
- 유튜버·연예인 돈 있어도 안내…국민연금 체납 1조1725억원
- 허이재 ‘성관계 요구’ 배우 폭로 후폭풍…오지호 팬들 입장문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