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증거금 19.3兆'몰린 SK리츠, 상장 첫날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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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공모 리츠 중 가장 많은 돈을 끌어모았던 SK리츠가 14일 코스피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은 실패했지만 애초 저위험 배당주의 성격을 띠고 있는 리츠의 성격을 감안했을 때 꽤 준수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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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시초가보다 15.92%↑
상장 리츠 첫 분기배당 시행
年 예상 배당수익률 5.45%
NH올원리츠 등 ‘대어급’ 대기
2025년 시장규모 45兆 전망
역대 공모 리츠 중 가장 많은 돈을 끌어모았던 SK리츠가 14일 코스피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최근 주식시장의 흐름이 다소 지지부진한 가운데 SK리츠가 탄탄한 배당을 바탕으로 ‘리츠 전성시대’를 예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리츠는 이날 공모가 대비 6.8% 오른 5340원을 기록하며 코스피에 데뷔했다. 이어 오전 10시 현재 시초가(5340원) 대비 15.92% 상승한 6190원을 기록 중이다.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은 실패했지만 애초 저위험 배당주의 성격을 띠고 있는 리츠의 성격을 감안했을 때 꽤 준수한 성과다.
리츠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해 창출된 수익을 배당 형식으로 받을 수 있는 간접 투자 상품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임대수수료와 건물 매각금이 가장 큰 수익원이다. SK리츠는 SK그룹 본사 서린빌딩과 SK에너지로부터 매입한 116개 주유소 등을 주요 자산으로 두고 있다. SK리츠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 동안 청약경쟁률 552대 1과 청약증거금 19조300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경쟁률과 증거금 모두 및 공모 리츠 시장 사상 최고치였다. SK그룹 기업공개(IPO) 측면에서도 사상 최대 경쟁률이다.
특히 SK리츠는 상장 리츠 최초로 분기배당을 시행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연간 예상 배당수익률은 5.45%로, 분기마다 1.36%의 배당이 나온다. 당장 오는 3분기 말(9월) 배당도 계획돼 있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한 달도 채 안 되는 기간만 보유하면 1% 이상의 배당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일반 상장기업 중에서도 분기배당을 시행하는 곳은 6곳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오는 2025년 리츠 시장의 몸집이 4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리츠와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NH올원리츠 등 이미 상장했거나 올 하반기에서 내년 초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대어급 리츠들을 포함하면 당장 규모가 8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츠는 현금 흐름이 꾸준히 발생하니 자산 배분 관점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라 할 수 있다”며 “설사 주가가 하락해도 배당으로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어 나이가 들수록 비중을 늘릴 자산군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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